태그 : 요시카

이 놈의 망상증

 오늘도 어김없이 시험이 있었습니다. 행정학과 시험이었기 때문에 새 건물에서 시험이 있었는데, 저는 철저한 사람이기 때문에(..) 시험이 시작하기 전에 화장실에 가서 몸을 깨끗이(?) 하고 나오는 도중이었어요. 문을 열고 나오는 와중에, 제 눈앞을 스쳐간 것은 마치 스트라이크 위치즈에 나오는 것 같은 복장을 한 아가씨였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스트라이크 위치즈의 주인공 요시카 양에게 억지로 출연 요청.


 네, 당연히 저의 착각이었죠. 저 세계에서라면 몰라도, 현실에서 저런 복장이 있을리가 없습니다. 단순히 핫팬츠 + 큰 사이즈의 블라우스의 조합이었는데, 언뜻 보기에는 저렇게 보였던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그걸 보고 "헉! 죽여준다." 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응? 위치대(隊)인가!" 라고 생각했다는 것이지만......

 이상 기온 때문에 아직도 늦여름 같은 날씨에 사람들도 적응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0월 초에는 10월이라는 이름이 주는 압박감 때문인지, 혹은 조금씩 쌀쌀해져가는 바람을 느껴서인지 반팔, 반바지를 입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계속 따뜻한 날씨가 지속된다는 것을 모두 깨달았는지(혹은 약간 떨어진 온도에 적응했는지?) 요즘은 다시금 짧은 옷들을 꺼내서 입고 다니는 것 같더군요.

 저만해도 한 번 긴팔 남방을 입었다가 쪄 죽을뻔 해서, 이번 주부터는 그냥 달랑 반팔 한장만 입고 학교에 가고 있습니다. 여름이 아니기 때문에 팡팡 틀어주던 버스의 냉방이 꺼지고, 지하철 냉방 역시 약해진 영향이 큰 것 같기도 하네요. 어쨌거나 결론은 나쁘지 않다는 겁니다.. 덥긴 덥지만, 여러가지 의미에서 말이죠...

by Laphyr | 2008/10/21 16:28 | = 경교대 생활일지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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