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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망원 초밥 전문점 <스시골>

 오늘은 술로 얼룩진 위장에게 상을 주고 싶어서 초밥집을 찾았습니다. 홍대 근처에서는 와일드 와사비 외에는 제대로 된 초밥집을 가 본 적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오늘은 맛있는 초밥이 먹고 싶더군요.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스시골> 이라는 곳. 위치는 홍대에서 조금 멀고, 망원역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여기는 초밥 및 참치회를 전문으로 팔면서 이자까야 비슷하게 술과 안주도 파는데, 오늘은 당연히 초밥을 먹으러 왔으므로 초밥을 시켰습니다. VIP 초밥 (30,000원) 으로, 14pcs를 주며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참치 대뱃살 4개
 - 간장 새우 1개
 - 광어 3개
 - 전복 3개
 - 연어 2개
 - 장어 1개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근데 다른 것도 맛있긴 맛있었는데, 참치 대뱃살의 맛이 그냥.. 정말 환상이더군요. 살코기와 기름이 적절하게 융합이 되었고, 그것이 또 밥알과 사르르 녹아들면서 혀 끝에 맛을 전하는 느낌이..

 제가 일본여행을 가서 초밥을 안 먹어본 것도 아니고 또 한 번만 먹은 것도 아닌데, 오늘 여기서 먹어보고 확실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일본이라서 초밥이 맛있는 게 아니고 한국이라서 맛 없는 게 아니다. 맛있는 집에서 하는 것이 맛있다는 것이 진리다.... 뭐 그런 생각이요. 너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여튼 그래서 참지 못하고, 참치 대뱃살 2pcs를 추가로 시켰습니다. 세트로 시키면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추가로 시킬 경우에는 두 개에 9천원. 그러니까 초밥 하나, 살덩이 하나에 4500원인 셈입니다. 근데 이거 시키면서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드디어 등장한 2pcs짜리 참치 대뱃살 님.
 이건 으음...

 보시는 것과 같이 세트로 시킬 때보다 월등히 많은 살량을 자랑하시며.. 기름기와의 반지르르한 조화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걸 대체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여튼 정말 끝내주는 맛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리자면.. 홍대 근처에서 돈을 좀 많이 쓰더라도 맛있는 초밥을 먹을 곳이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정말로 강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 대비 퀄리티가 명확해요. 굳이 비싼 게 먹기 싫다면 15,000원짜리 스시 메뉴도 있어서 부담도 사실 없는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맛있는 초밥을 먹을 수 있다니 정말 행복한 발견이었습니다.


 참,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by Laphyr | 2013/02/06 23:09 | = 경교대 생활일지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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