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리복스타디움

12.04.5~04.12 in 영국 (1), 런던-옥스포드-볼튼-리버풀

 4박 6일간의 영국 투어는 그야말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해외라곤 일본밖에 가 보지 못했기 때문에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영국에 방문한다는 것이 매우 기대가 되었는데요, 그 기대는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만한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음식은 빼고요. 영국 음식이 맛이 없다는 이야기는 정말 많이 들어왔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_= 5파운드 짜리 햄버거부터 60파운드 이상의 VIP급 뷔페까지 먹어 봤는데, 한결같이 맛이 없더군요.. 괜히 세실리아가 영국의 대표 음식으로 샌드위치를 들이민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 여행 중 가장 맛있는 것은 맨체스터에 있는 한국 음식점이었고(...), 영국식 음식 중에서 가장 맛있는 것은 통으로 구운 양송이 버섯 정도였습니다(=그냥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버섯 요리). 


 또한 인상적이었던 것은 영국의 우중충한 날씨, 끊임없이 쏟아지는 비와 그것을 자연스레 맞는 사람들. 우리나라라면 100% 우산을 써야 할 법한 빗줄기에도 영국사람들은 80% 이상 우산을 쓰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둘째날 옥스포드를 제외하고는, 쨍쨍하게 내리쬐는 햇볓은 한 번도 만나보질 못했을 정도로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스프레이로 뿌리는 듯한, 비도 아닌 애매한 물줄기를 계속 맞고 다녔네요.



1. 런던 도착


 12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히드로 국제공항을 통해 런던에 도착! 처음 만나보는 영국의 건물들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거리라는 말 외에는 뭐라 형언할 말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길가에 있는 상점 건물까지도 얼마나 멋지던지! ...물론 이 감동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줄어들었습니다.. 모든 건물이 다 이뻤거든요.

2. 옥스포드

[블러디 메리 시절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순교자의 탑]



[보들리안 도서관]



[탄식의 다리]



 대학의 도시로 유명한 옥스포드. 일정이 길지 않아 약 2시간 정도의 워킹 투어를 했는데, 그래도 수백년의 전통이 있는 학문의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도시 전체가 조용하며, 또 웅장했어요. 말로만 들었던 유명한 건물들을 보고, 또 전통과 현대가 아름답게 조화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볼튼 리복 스타디움



 런던에서 약 3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볼튼 원더러스의 홈구장 리복 스타디움! 메가스토어에 들려서 옷도 사고, 데이빗 할아버지의 안내를 받아 구장 내부를 구경하고, 경기장에서 기념 촬영까지. 현재 부상 중인 이청용 선수의 사진이 VIP룸 앞에도 붙어 있어, 확실히 우리나라에서만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닌, 볼튼 자체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선수라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었습니다.


4. 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 메가스토어


 요즘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EPL의 명문 구단인 리버풀 FC! 그 홈 구장인 안필드에서는 구장 안으로 들어가진 못했지만, 밖에서 구경을 하고 메가스토어를 쇼핑했습니다. 확실히 볼튼과는 달리, 명문구단답게 경기장의 규모나 메가스토어의 규모가 다르더군요. 오후에는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정말 많은 리버풀 팬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돌아다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얼굴에 페인팅을 하거나, 리버풀 FC의 옷을 입고, 응원도구를 들고 있는 영국인들의 모습에서는 확실히 열기가 느껴졌네요.


5. 리버풀 매튜 스트리트

[매튜 스트리트 입구]


[존 레논의 동상]



 리버풀 하면 비틀즈를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비틀즈가 처음으로 돈을 받고 공연을 했다는 캐번 클럽을 비롯하여, 그들의 동상과 각종 기념품 가게들을 만나볼 수 있는 매튜 스트리트도 살짝 방문. 한창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엄청난 관광객들을 만나볼 수가 있었네요.



(2부에서 체스터 - 맨체스터 - 런던 투어 일정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by Laphyr | 2012/04/11 18:08 | = 여행스케치 | 트랙백 | 핑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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