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 그랜드 오더 서번트 감상 2. 오키타 소지


 저번 글에서 소개했던 아르토리아가 저로 하여금 페그오를 시작하게 만든 장본인이었다면, 오키타는 페그오를 다시 시작하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픈 초기에 아르토리아를 뽑고 나서 워낙 바쁜 가운데 페그오의 서버 상태마저 좋지 않고, 한 술 더 떠 오픈 1개월이 넘어가도록 제대로 된 이벤트조차 없었던 상황이라서 게임을 접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12월 초에 위와 같이 너무나 아름다운 앵밥의 일러스트의 짤방을 보게 되었고, '못 쓴 성정석을 돌려 보기나 하자'는 느낌으로 돌렸습니다만... 네, 나와 주었습니다.


 구다구다 혼노지 이벤트 자체는 사실 바빠서 제대로 참여를 하지 못했기에, 12월에 제대로 복귀하고 나서는 다양한 서번트 카드들을 키워주느라 바빴습니다. 덕택에 경험치 던전을 파밍하기 좋은 아르토리아와 달리, 대인보구를 사용하는 오키타는 비 이벤트 기간에는 크게 쓸모가 있지 않았죠. 크리스마스 이벤트 때까지는 적당히 파밍만 해서 만랩만 찍고, 포우군도 제대로 먹여주지 않은 애매한 상태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런 그녀의 진가를 보게 된 것은 올해 1월에 개최된 '세이버 워즈' 이벤트입니다. 여기서 HP가 100만에 가까운 스카자하 스승님이 적으로 등장했었는데, 상성 + 버프 + 배수 개념예장을 통하여 원킬까지 노려볼 수 있는 호쾌한 재미를 주었기 때문이죠. 지금까지도 대인보구를 지닌 공격형 세이버는 오키타 뿐인데다, 공격력도 5성 세이버 중 2위 (1위는 알테라). 거기다 NP까지 팍팍 벌어주는 퀵 카드의 위력까지 더해져, 정말로 무쌍을 찍을 정도로 활약을 했었습니다. 이 때, 포우군을 다 먹여서 풀스탯을 만들어 준 것은 당연했고요.


 이후로도 오키타는 시나리오 보스급, 혹은 강력한 단일개체가 등장하는 던전에 꼭 데려가는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일단 세이버 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튼튼하고 (상성 면에서), 보구 역시 특공이 붙지 않아서 어떤 경우에든 중상위 정도의 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범용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보구 자체가 방어력 디버프를 걸어주기 때문에, 다른 서번트와 보구 체인을 노려보기에도 시너지가 괜찮기도 하구요.


 생각해보면 작년 12월 한정픽업, 그리고 올해 1월 새해한정 뽑기 이외에는 단 한번도 복각이 되지 않았었네요. 길가메쉬와 골든이 이미 한 번씩 복각이 되었으니, 아마도 다음에는 오키타의 차례가 아닐까요? 그리고 만약 오키타의 차례가 온다면, 1장쯤 더 먹어서 보구랩2는 찍어주고 싶은, 어디든지 잘 써먹을 수 있는 강력하고 예쁜 캐릭터입니다.
 


by Laphyr | 2016/06/20 00:59 | = 게임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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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starot at 2016/06/20 10:11
오키타는 제도성배기담 이벤트로 나온 거라 복각되기는 힘들듯.....?
Commented by Laphyr at 2016/06/20 21:10
7월 30일에 출시 1주년 기념 이벤트로 복각 예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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