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챠맨 크라우즈 6화 대화 번역(?)

 우츠츠 짱이 점점 자연스레 웃는 얼굴을 자주 보여주게 되어 즐거운 갓챠맨입니다.
 하지메짱을 구출하기 위해 출동한 게렉터들의 가면이....!! 점점 프리퀄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1. 젊은 기사가 하지메짱을 유도하면서

 "우와~ 당신이 공주님이군요!"
 "공주님 아니에요. 하지메라구요~"

 : 루이 입장에서는 하지메가 공주님이라, 게렉터들도 그렇게 표현한 게 아닌가 싶은데.. 자긴 공주님 같이 얌전하고 조용한 캐릭터가 아니란 걸 강조.


 2. 루이와 레스토랑에서 (1)

 "그렇게 무서운 얼굴 하지 말아줘, 난 너희들의 적이 아냐. 그래, 우호의 증거로 인터넷 상에 유출된 하지메군의 정보를 지워줄까?"
 "뭐 괜찮아요~ 별로 신경 쓰이지 않으니까."

 : 번역하면 루이는 자기가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어필하고, 자기 말만 잘 들으면 여러모로 좋을 것이라고 유혹. 근데 하지메는 그런 건 역시나 필요 없다고. 진짜 필요없다기보단, 조용히 하고 빨리 본론이나 말하라는 듯한 인상?


 3. 루이와 레스토랑에서 (2)

 "앞으로 만들어갈 세계에 갓챠맨은 필요없어. 특별한 힘을 가진 존재가 있으면, 인간은 거기에 의지하려고 하지. 그래선 사람들의 의식이 각성할 수 없어. 너희들이 몇 명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갤럭스의 힘이 있으면 너희들이 구하지 못한 사람들도 구할 수 있다고. 앞으로 도래할 세계에 필요한 것은 특별한 힘을 가진 히어로가 아냐. 전 인류가 히어로다!"
 (하지메 딴 짓)
 "말하고 싶은 건 이상이다. 갓챠맨을 그만둬 주겠나?"
 "(선배 중얼중얼)"
 "안 그만둬요~ 어제 사고현장에 잔뜩 나왔던, 반짝반짝 빛나는 애들, 로드군 친구인가요?"
 "......무슨 말 하는거야?"
 "(미소) 로드군, 쌩얼이 더 예쁜데요?"
 "응?"
 "뭐랄까, 분명 쌩얼이 더 예쁠텐데, 틀림없다구요!"

 : 일단 루이는 자기 할 말 다 했습니다. 갤럭스를 통해 모든 인류를 히어로로 만들 작정이라면, 확실히 갓챠맨 같이 특별한 존재는 도리어 방해가 되겠죠. 계몽에 방해가 됩니다. 근데 여기서 하지메짱이 지적한 것이, 갓챠맨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존재인 크라우즈입니다. 사람들을 계몽하기 위해서 특별한 힘을 가진 갓챠맨이 필요없다고 하면서, 자기의 친구인 (=수족인) 크라우즈를 부린다는 게 수상하다고 생각한 거죠.

 아니, 대답부터 하고 되물은 걸 보면, 이미 알고 있었던 듯 합니다. 거기서 되물은 건, 과연 루이가 어떤 대답을 할 것인가를 떠 보기 위함인데, 모른 척 하는 걸 보면서 (미소) 부분에서 속으로 결론을 내렸겠죠. 이 녀석은 속마음을 털어놓을 생각이 없다고. 거기서 나온 게 쌩얼은 더 이쁘다는, 즉, 너 자꾸 뻥 치지 말고 솔직해져라, 솔직히 말하면 더 좋을텐데, 라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메짱도 얼빵하게 보이면서 할 말은 다 한 거죠. 진짜 치밀한 아이입니다.


 4. 스가네랑 집에 가면서

 "네 노트를 보고 반응했고, 어제 사고건도 얼버무리는 것처럼 보였고, 분명 수상하다고. 저 녀석 분명 꿍꿍이가 있어!"
 "있다고 생각해요~"

 : 스가네는 아직도 하지메짱이 얼마나 치밀하고 영리한 애인지 잘 모르는 듯 합니다. 요 귀여운 후배가 적에게 휘둘린 거 아닌가! 나는 정체를 파악하러 갈테다! 라고 하지만, 하지메짱도 이미 다 알고 있는 거였죠 크크. 그래도 뭐 그는 그의 신념에 따라 되돌아가긴 합니다만, 또 그것을 말리지 않고 손을 흔들어주는 하지메짱 역시..

 

 개인적으로 6화 최고의 연출은 레스토랑에서의 루이 vs 하지메 설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크라우즈에 대한 루이의 얼버무림을 들었을 때, 하지메의 미소가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밝고 아름다웠다고 생각합니다. 중달을 보는 공명의 미소랄까? 보시면 아시겠지만 루이는 두어번 헉, 하면서 포커페이스가 흐트러지는데, 하지메짱의 페이스는 흐트러지질 않습니다. 게다가 겉으로는 멍청 돋게 연기해서, 루이로 하여금 자신이 위에 있다고 착각하게까지 만드는.. KIA.

 여튼 1화만 보시고 이 하지메란 애가 4차원 돋는 얼빵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 이 치밀함에는 계속해서 감탄하고 있습니다. 답답하지도 않고, 얘가 있음 어떻게든 해 줄 것 같은 느낌이랄까. 진짜 멋진 캐릭터에요.

by Laphyr | 2013/08/19 02:15 | = 애니메이션잡담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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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Gior Chirico at 2013/08/19 05:54
하지메쨩 참 능글맞죠 크크
근데 능글맞게 귀엽단 말이에요 히히

그런데 이번 화는 작화가 좀 ㅠㅠ
Commented by Laphyr at 2013/08/20 01:15
하하 이번 화는 진짜 작화가 좀 부담이 (...)
중간중간 정지화면일 때 좀 심하더라구요 ㅜ

그래도 마야양의 하지메짱은 겡끼하고 귀엽습니다.
Commented by Esperos at 2013/08/19 06:29
4차원 돋는 얼빵이 ㄲㄲㄲㄲ 좋은 평이네요. 하지메 짱이 설령 진짜 얼빵이라고 해도 귀여운 판에, 실은 생각이 깊은 애니까 더 귀여워 죽겠는 거 있죠 ㅠㅠ 아, 하지메 짱이 귀여워서 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스가네와 하지메 짱도 참 안 맞으면서도 뭔가 궁합이 맞고 말이죠.
Commented by Laphyr at 2013/08/20 01:15
정직 바보 스가네와 여우 같은 하지메 ㅋㅋ
은근히 두 사람 궁합이 잘 맞을지도? 부끄러워하며 놀림 당하는 스가네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Commented by 푸딩톤 at 2013/08/19 08:40
1.번에 대해서는 그런의도도 있지만 좀 더 그런게 신입이라 불릴때도 그러하듯이 좀 더 자기 자신으로 봐달라 라는 뜻 같아요
하지매는 얼빵하게 귀엽습니다. 네 치밀한거 생각해도 귀엽습니다.
Commented by Laphyr at 2013/08/20 01:17
은근히 계속 강조가 되고 있어서, 이 "자의식을 강하게 갖고 있다는" 떡밥이 어디선가 회수되진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얼빵한 척 하지만 사실은 치밀한.. 치밀데레..? 여튼 하지메짱의 귀여움은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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