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걸스 오프라인 TCG 감상 - 이 게임은 망할 것이다.

※ 본 포스팅에 사용한 샘플 카드 이미지의 저작권은 (주)제오닉스에 있습니다. 샘플 이미지 사용에 대한 부정적 피드백이 있을 경우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소드걸스는 TCG의 명가 제오닉스의 온라인 카드 게임으로, 미소녀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성공적인 덕후용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오덕스러운 설정, 깨알같은 패러디 등은 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 덕후 유저들을 수렁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TCG의 일러스트 : 온라인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수려하고 아름답다]

 소드걸스는 라이트노벨을 필두로 모바일 버전, 오프라인 TCG의 영역에까지 진출하며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성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TCG를 즐기는 유저로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연휴를 맞이하여 소드걸스 TCG를 친구들과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립학교 스타터 덱을 하나 구매하고 3만원짜리 부스터 팩을 뜯었으니, 총 4만원 정도 투자를 한 셈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의 개인적인 감상은 포스팅의 제목과 같습니다. 소드걸스 오프라인 TCG는 너무 문제점이 많았습니다. 아래에 그것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 카드에 대한 수요와 만족
: 소드걸스는 기본적으로 매력적인 일러스트가 기본이 되는 게임입니다. 근데 온라인 ver.을 플레이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덕후 호객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예쁘고 멋진 카드를 얻는 것이 굉장히 어렵죠. 문제는 오프라인 버전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배분을 해 놨다는 점입니다.

 이 게임은 캐릭터 - 추종자 - 스펠의 3종류의 카드가 존재하는데, 실질적으로 전투는 추종자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저의 수요(needs)가 가장 큰 것은 "아름답고 강한 추종자"일 것입니다. 매직 더 개더링으로 치면 강력하고 유용한 크리쳐가 될 것이고, 유희왕이라면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이 사용했던 강력한 몬스터들이 되겠죠. 

 헌데, 현재의 부스터 팩 (신입생 환영회) 를 보면, 캐릭터(40) / 추종자(72) / 스펠(40) 이라는 비율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진영(속성)이 4개로 나뉜다는 점을 고려하면, 152종의 카드 중 내가 플레이 할 주력 생물 카드가 16종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중에서 높은 등급의 쓸만한 추종자는 등장 확률이 굉장히 희박하고요.

 실제로 저는 부스터 팩을 한 박스 뜯었지만, 4개의 진영 중 '주력 카드'로 쓸 수 있다고 생각되는 R급 이상의 강력한 '추종자' 카드는 단 2개밖에 손에 넣지 못했습니다. 사립 학교 캐릭터는 하나도 없었고요. TCG를 제대로 즐기시는 분이라면 이 상황이 대략적으로 이해가 갈 텐데요, <매직 더 개더링>으로 치자면 백색 위니 덱을 운용하고자 하는데 '백기사' 카드가 1개밖에 없는 셈이며, <유희왕>으로 치자면 BF덱을 쓰고자 하는데 '달그림자의 카르트'가 1개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대체 덱을 여러 개 굴릴 사람이 몇 명이나 된다고 '캐릭터' 카드를 40종이나 넣어 놨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캐릭터 카드는 '소환사'에 해당하는 위치인데, 이것은 최소 1장, 혹은 많아야 2~3장만 있어도 충분한 카드입니다. 쓸데없는 캐릭터 카드에 R 이상 등급이 많아, 제대로 추종자를 얻지도 못했는데 캐릭터 카드만 넘쳐나는 상황. 이건 대체 누굴 위한 만족일까요?



 - 오프라인 TCG로서의 한계
: 원래 소드걸스 온라인 ver.은 기본적으로 컴퓨터의 연산이 굉장히 많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이것은 제오닉스의 최초 TCG인 <판타지 마스터즈>의 시스템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생물들은 공/방/체를 지니며, 서로의 전투에 의해 그것이 소모되는 형식으로, 전투가 끝나도 그 대미지는 남게 됩니다. 사실 이 부분이 핵심이죠.

 전투가 끝나도 몬스터(크리쳐)에게 대미지가 쌓이는 것은 온라인에서는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몬스터가 빨리 소모되므로, 더 많은 강력한 등급의 카드가 필요
 - 나의 많은 카드들을 사용할 수 있음

 그러나 오프라인 TCG에서는 '대미지가 쌓인다'는 것이 치명적입니다. 온라인에서는 쌓인 대미지, 변화한 공/방/체를 서버에서 계산하여 서로에게 뿌려줄 수 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그 짓(?)을 직접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좋습니다만, 이 추종자가 2점의 대미지를 입는다면? 거기다 지속효과까지 있네요? 이걸 다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요?

 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실제로 제가 플레이를 하면서 느꼈지만, 피해를 입은 것이나 공격력이 올라간 것을 지속적으로 표기를 해 줘야 하기 때문에 게임의 진행이 너무 느려지게 됩니다. 서로 카드의 효과를 잘 알고 있다고 해도 +1, -1 같은 것들을 제대로 챙기기는 귀찮을 수밖에 없고, 저것은 카드 외에 필수적으로 '주사위의 눈'을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반면 대다수의 메이저한 TCG는 이와 같은 방식을 차용하지 않았습니다. 공/체로 계산하든, 공/방으로 계산하든, 파워로 계산하든, 대다수의 오프라인 TCG는 전투가 끝나면 해당 전투에서 입은 몬스터의 피해는 회복되어 버리는 것으로 취급되죠. 위와 같은 지속효과가 있다고 해도, 어차피 그 몬스터의 피해는 회복되므로, 새로운 전투가 일어나면 기존 스탯 + 버프 효과를 계산하기만 하면 됩니다.

 온라인에서의 강점이었고 또 위에 말한 '카드의 순환'이라는 순기능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룰일 수 있으나, 오프라인에는 너무 맞지 않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강력한 덱에서 펼쳐지는, 유희왕, 매직더 개더링 등에서의 스피디한 게임이 도저히 벌어질 수가 없습니다.


 - 미소녀만 나오면 차별성인가
: 어느 콘텐츠에서든 '미소녀'라는 것은 상품성이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이야기한 다수의 TCG 안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지만) '미소녀' 캐릭터는 분명히 인기가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오프라인 TCG에서 미소녀가 차별성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적어도 온라인에서는 검증은 끝났습니다. 미소녀만 등장하는 게임은 여러 플랫폼에서 '차별성'으로 작용합니다. 최근 발매된 DOA5만 해도 시리즈 전통의 차별성을 '미소녀'로 두고 있으니까요.


 근데 차별성만 있다고 게임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게임성이 있어야 비로소 차별성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거죠. 위에서 이야기 한 문제로 '게임 자체의 진행'에 재미가 없다면, 굳이 후발주자인, 소드걸스 TCG를 해야 할 필요성은 없다는 겁니다. 차라리 유희왕을 하면서 미소녀 카드를 모아 미소녀 덱을 굴리는 것이 유망하겠죠. DOA가 단순히 룩딸 게임이 아니라, 철권, 버파 등과는 다른 타이틀 고유의 가위바위보 시스템으로 게임성을 대표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소드걸스의 게임성? 주사위가 없으면 TCG를 할 수도 없는 게임? 이게 무슨 게임성입니까.



 여튼 개인적으로는 많은 기대를 했다가 너무 실망을 하게 된 게임입니다. 적어도 기존의 TCG유저들이 소드걸스로 넘어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봅니다. 기본적인 게임성 자체가 너무 부족하여, 단순히 '미소녀' 요소만으로는 "왜 그 게임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충족 요소가 되질 못합니다.

 그나마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이라면 기존의 소걸 온라인 유저들이 오프라인 TCG를 하는 것일텐데요. 솔직히 이것도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덕후 유저들(죄송합니다 저도 덕후에요)은 인간관계가 좁아,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플레이 해야 하는 오프라인 TCG를 얼마나 폭 넓게 즐길 수 있을지 의문이기도 하고.. 가장 큰 문제는 "과연 이것이 온라인 소걸보다 메리트가 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컴퓨터 안에서만 만날 수 있는 미소녀를 카드로 만난다? 무슨 소용인가요 게임이 이상한데;; 저 같아도 소걸 유저라면 부스터 팩 3만원짜리를 사느니, 온라인에 그 돈을 지르고 말 것 같습니다.

 온라인 게임에 근간을 두었지만 국내에서 망트리를 탄 게임들이 전에도 있었습니다. 던파도 그랬고, 메이플도 그랬죠. 과연 소걸 TCG는 어떤 트리를 타게 될지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 제 생각엔 망할 것 같지만요.

by Laphyr | 2012/10/03 13:02 | = 게임 | 트랙백 | 덧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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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토나이투 at 2012/10/03 13:09
온라인 버전과 플레이 방식이나 계산도 달라서 했갈리는데
말씀하신 부분을 들어보니까 계산쪽의 문제에 더 공감이갑니다
그냥 팬심으로 이쁜 일러보고 사는것 외에...큰 의미를 주기 어려우신것 같네요
Commented by Laphyr at 2012/10/03 13:49
저도 예전에 온라인 버전을 먼저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어, TCG를 좋아하는 유저로써 구매를 했었습니다만, 너무 '실질적인 문제'에서 귀찮음을 느끼게 되더군요.
말씀하신대로 이쁜 일러를 카드로 가질 수 있다! 외의 게임으로서의 메리트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sigaP at 2012/10/03 13:16
어? 저거 팬시 아니었나요?
같은 기분이랄까요...
Commented by Laphyr at 2012/10/03 13:49
지갑에 예쁘게 끼워넣고 다니는 카드 팬시.. 같은 느낌..?
Commented by 토나이투 at 2012/10/03 14:22
Laphyr/지갑 하니까 생각나네요, 저도 아이리 한장을 지갑에 넣고 다니고 있습니다
만...이쁜거 외에는 그다지 봐줄게 없네요
Commented by 피오레 at 2012/10/03 13:33
카드게임의 카드를 산다기 보다는 일러스트를 산다는 쪽으로 의미를 두어야겠군요.(...)
Commented by Laphyr at 2012/10/03 13:50
맞습니다. 게임 자체가 워낙에 문제점이 많아서..
그렇다고 카드 재질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닙니다..
Commented by Tao4713 at 2012/10/03 13:44
데미지 누적은 확실히 문제군요. 안그래도 생각할게 많은 TCG인데 카드 각각의 데미지까지 계산하고 있어야 한다니.......--
추종자 등의 부족 문제는 차후 카드를 추가하며 메꿀수 있다쳐도 이점은 게임 시스템의 근간이라서 섯불리 손을 댈 수 없을텐데 말이죠. --
Commented by Laphyr at 2012/10/03 13:53
상대 필드를 정리하고, 대미지를 주어야 하고, 다음 경우의 수는? ...... 등의 것들을 생각하는 것이 재미인데, 이건 뭐 주사위 눈을 보며 아, 맞나? 이걸 내면 숫자가... 라는 식으로, 숫자만 생각하게 되니 전략의 재미가 너무 부족해 지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이게 근간인데.. 온라인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오는 과정에서 발생한 너무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Cpt Neo at 2012/10/03 13:53
tcg에 최근 이래저래 관심가지는 입장에선...
쓰실글이 좀 이해가 될듯말듯하지만 뭔가 리스크가 큰 상황이란건 이해가 가는군요. 'ㅁ';;;
Commented by Laphyr at 2012/10/03 13:57
매직 더 개더링이나 유희왕, 듀얼레전드, 뱅가드 같은 기존의 TCG를 한 판 플레이 한 뒤 소드걸스를 한 판 플레이하면 차이점이 느껴지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사위로 공체, 버프/디버프 계산하는 것이 '너무 귀찮다' 라는.. 굉장히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ㅜㅡ
Commented by Cpt Neo at 2012/10/03 13:59
몸이 좀 불편한상황이라 맘은 자주 들리고 싶지만
버스로 10분만 가면 되는 노선라인에 카페가 있음에도 1-2주에 한번 가는 정도라... ^^;

안그래도 오늘 가는 곳이 오늘 소드걸스의 비기너 강습날이던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가보진 못했네요. 지금 막 시작하고 있겠군요. -_-;;

사실 매직 하기도 어려워서 정신없답니다.ㅋ-_-;
Commented by Laphyr at 2012/10/03 14:11
아무래도 모르는 사람들하고 까페에서 하는 것은 여러모로 투자가 필요하지요 ㅜㅜ
저도 예전에 매직을 할 땐 신촌의 TCG센터에 자주 갔었는데, 나이 들어 유희왕을 할 때는 대부분 주변 지인들하고만 플레이 하곤 했습니다. TCG센터에 가긴 갔는데, 다들 초딩 친구들밖에 없어서 좀 민망하더라고요 ㅎㅎ;;
Commented by Cpt Neo at 2012/10/03 14:18
음...
사실 워낙 모르니 다들 친절하게 가르쳐주시고 하긴하는데...
아무래도 다들 저보다 상대적으로 좀 나이가 어리신분들이 꽤 있으시긴 하더라구요. ^^;

나이는 사실 그다지 문제가 안되고 배우는 것도 문제가 안되는데...
진짜 문제는 이분들은 최소한 1년이상을 하신분들이고...

저 혼자 늅늅 거리고 있는 카페라...
덱의 파워차이가 너무 심해요.

그렇다고 아직 익숙치도 않은데 정교하게 짜여진 비싼덱을 쓰기도 미묘하기도 하구요.
(자주 가지 않는것도 한몫하지만요.)

그래서 가면 거의 전패를 목표로(!) 늘 배우러 갑니다. ㅋㅋㅋ
Commented by Laphyr at 2012/10/03 14:30
멋진 마인드이십니다 ㅎㅎ
하긴 저도 까페에서 중학생 유저와 유희왕 듀얼을 할 때 느낀건데, 게임을 TCG 그 자체로 즐기는 거랑, 애니와 연계하여 덕덕거리며 즐기는 거랑은 차이가 좀 있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스토리 상의 로망? 같은 것을 덱을 통해 플레이 하는 걸 좋아하는데, 승부 자체만을 즐기는 사람도 있었으니까요.
음. 그래도 스타트는 비싸고 정교한 덱이라고 봅니다. ㅋㅋ 저는 모르는 사람들과 게임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비싼 카드는 낱장으로 사서 맞추는 호객이었어요. ㅜㅜ
Commented by Cpt Neo at 2012/10/03 14:37
매직은 그런면에선 참 잘 짜여진편이다보니...
(아무래도 오래된 관록이 있긴한듯...)

파워가 약한덱이라도 무조건 진다(!)라는건 없으니 나름 괜찮긴 하더군요.
적당히 없으면 없는데로 살림 꾸리는 느낌?
다만 청색 마나같은 컨트롤 덱은 저랑 맞지도 않고 이거야 말로 정말 필요한 카드를 다 구비해야 되는지라...
덕분에 백/녹을 좀 위주로 가보려고 하는 중이긴합니다. ^^;

어차피 장기적으로는 부스터 드래프트등을 통해서 카드는 추가적으로 점점 입수할 것이고...
이번에 라브니카 블럭이 나오면서 M12 + A가 스탠다드에선 이제 사용안될거고...
뭐 점점 그렇게 하다보면 비슷한 덱의 파워로 가지 않을까 싶긴해요.
다만 시간의 차이일뿐(2-3년정도? ^^:)

진짜 문제는 어딜가나 돈지랄(!)은 못이긴다고...
1DP씩 부스터 뜯으시는분들은.... 뭐 ㅋㅋㅋ ㅠ.ㅠ

Commented by Cpt Neo at 2012/10/03 14:38
그러고보니 소드걸스 온라인으로 해볼려고 했던적이 있었던거 같은데...

뭔가 게임은 나와있는데 스토리라인이 없었던 기억이... -_-;;;
캐릭 먼저 만들고 스토리는 나중이냐? 라는 생각이 좀 들어서 관뒀던거 같네요. ㅋ
Commented by Laphyr at 2012/10/03 14:45
그러고보니 매직은 스탠다드, 타입1 과 같은 규제가 있었죠!
제가 한창 신촌에 오락가락하며 즐기던 시절은 4,5판, 템피스트 블럭 시절이라.. M12 와 같은 말씀을 들으니 낯설고 새롭네요. ㅋㅋ

굉장한 여유를 갖고 기다린다면야 스탠다드 룰에서의 사용 카드 제한으로 헤비, 라이트 유저의 조건이 비슷해지겠지만, 2-3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 하는 것도 혼자서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소드걸스 스토리의 경우에는 라이트노벨로 풀어보려고 한 것 같지만, 글쎄요.. WOW가 어디 소설판이 뛰어나서 스토리로 칭송받는 것도 아니고, 2차적인 보충으로는 한계가 있을 듯 합니다. 게임 내에서 안 보여줄테니, 알아서 찾아봐! 라는 건 불친절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ㅎㅎ
Commented by Cpt Neo at 2012/10/03 15:04
4-5판본 이야기하시는거 보면 꽤 이전의 이야기이신가보네요.

뭐 저도 주변에서 하는거 보다보다 정작 시작은 이제 하긴한거지만...
정작 같이 할 친구들은 다 외국 떠나버려서 혼자 하는게 함정입니다. -_-;;;

레거시나 모던 같은 올라운드 블럭 안할거같으면 스탠다드같은 블럭으로 하는게
확실히 신규유저는 안전한 울타리를 가지고 시작하는거 같더군요.
웬지 애들 싸움에 뒤에 엄마 세워두고 하는 느낌? ㅋ^^;

뭐 꾸준히 할 같이 할 사람은 없지만...
카페에 가면 또 늘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여긴 어째선지 외국인도 솔찮게 있더라구요. -_-;;
안되는 영어로 대화하는게 더 죽겠습니다. ㅋ

뭐 이제 가서 친구를 만들어야(!)죠 ㅋㅋ ^^;


아마 당시에 기억에...
카드도 나왔고 에피소드도 풀렸는데...
정작 스토리 설명란이 텅 비어있었던걸로 기억해요.

뭔가 진행을 하려고 캐릭을 만든것일텐데...
(소설로 거기가 진행 되어 있었을지도...)
Commented by waterwolf at 2012/10/03 20:32
Cpt Neo님 / 2~3년까지도 안갑니다. 드랩만 한달에 서너번씩, 프릴 3개월에 한번씩 꼬박꼬박 뛰시면 반년 정도면 어느새 컨스트럭트 덱 하나 완성됩니다. 거기다 지금 메인인 이니스트라드 블럭은 딱 내년 이맘때면 퇴출되죠.

같이할 사람은 그냥 카페 놀러가서 있는 사람들과 놀면 됩니다. 오락실에서 격투게임하는데 상대방 봐가면서 하는건 아니잖아요. ㅋ

외국인이랑 사이좋게 지내는게 좋아요! 그 친구들, 트레이드 정말 잘해줌. 가끔 귀국했다 돌아오면 예전 희귀한 영문 카드들 잔뜩 가져와서 그걸 한글 카드랑 바꾸고, 한글 카드를 또 귀국해서 처분하고... ㅋ

Laphyr님 / 저도 소드걸즈 초심자 강습회엔 한번 참가했는데, 그놈의 누적데미지 계산에 질려서 때려쳐버렸습니다.....
Commented by 여름눈 at 2012/10/03 14:24
제오닉스 TCG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다음 부스터 팩에 반영 ㅠㅠㅠㅠㅠㅠㅠ
은 꿈이야 ...
Commented by Laphyr at 2012/10/03 14:31
너무 근간에 있는 시스템이라..
차라리 소드걸스 전용 주사위를 그냥 발매해 주는 게 빠를 것 같습니다.. ㅜㅡ
Commented by WeissBlut at 2012/10/03 14:41
계산식의 누적 같은 경우엔 전용 주사위로도 해결이 안되고 그냥 전용 시트를 발매해야 하죠. 카드 깔아놓고 버프나 디버프, 받은 대미지 등을 체크할 공간이 있어야 하니.
Commented by Laphyr at 2012/10/03 14:48
전용 시트까지 사용해야 한다면 '카드만 있으면 플레이 할 수 있다' 는 장점이 사라져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ㅜㅡ
아니 애초에 저 예쁜 카드들을 늘어놓고, 그냥 종이에, 숫자를 써 넣어두고.. "이게 내 추종자야. 숫자에 불과하지." 라고 만들어버리면.. 그냥 주객전도 같아요.
Commented by 시로야마다 at 2012/10/03 15:40
다른건 그러려니 할수도 있는 부분이긴 한데

진짜 치명적인 문제는 누적데미지 방식이려나요. 어떻게해도
TCG와 가장 상성이 안맞는 개념을 들고 왔으니 어렵고 햇갈리고
늦어지고 쓸데없이 주사위와 카운터라는 부가물을 쓰게 하면서
스타터덱에 그런 필수품조차 동봉안해주면서 가격은 대체로 비싼
편이지요.

'코어'라고 하는 물건이 필수인 TCG인 배틀스피리츠만 해도 스타터
나 트라이얼덱에는 반드시 코어를 넣어주는데다 저가로 코어세트만
파는데 말이죠.

다만 소걸 카페의 어느분이 올리신 글도 있는 만큼, 아직 망한다고
판단하긴 이릅니다. 이제 겨우 부스터1인데다, 밸런스의 수정의 여지
는 한참 남아있으므로, 제작자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지요.

강습회도 비교적 활발하게 하고, 카페를 보면 유저들간의 모임도
꽤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반다이 코리아가 아니니까요.

반다이 코리아는 좀 잘나가도 약간만 틀어져도 그냥 발매를 안해버리더군요.
건담워도 그렇고, 굉장히 잘나가는 편이던 골판지전사마저도 그렇고.

골판지전사는 심지어 원본인 일본판에서 만들어놓은 룰을 무시하고
오리지널 룰을 제정하는 바람에(덤으로 이게 더럽게 병X같은 개념이었죠.)
욕만 거하게 먹고 광고도 별로 안하더니 1탄 나오고 반년정도나 걸려서야
2탄이 나오고. 이젠 뭐 가망 없습니다.
그냥 유저를 바보로 알고 있다는정도로 밖에는 할말이 없는 곳이에요.

마지막으로 여담입니다만, 추석때 친척동생과 카드게임을 즐길
기회가 있었는데, 뱅가드와 소드걸스를 했습니다. 이 동생놈은 소드걸스쪽이
더 재밌었다고 하더군요. 저역시 생각보다 재밌게 했구요.

데미지 누적에 관한 부분만 어떻게 머리를 써서 좀더 편하게 고쳐주기만한다면
충분히 할만한 게임이 되지 않나 싶어요. 뭐, 바꾸려면 지금 난무하는 영속
버프개념자체를 좀 갈아엎어야 하지 않나 싶지만.
Commented by Laphyr at 2012/10/03 21:34
제작사의 의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믿어봐야 할 부분이 될 수 있겠네요. 제가 이렇게 소드걸스 오프라인 TCG를 플레이 한 이유도 판마 시절부터 우리나라의 불모지(...)를 개척해 온 제작사의 영향이 크기도 하고. 다양한 멀티 플랫폼으로의 확장 시도라든지. 이런 적극적인 모습을 감안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피드백을 받아 뭔가 조치를 취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건담워 같은 경우에는 뭐 진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원작 팬 + TCG 측면에서도) 갑자기 나오지 않았는데, 그런 사정이 있었네요. 골판지 전사의 예는 알지 못했지만, 역시 제작사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네요.
Commented by 쿠로코아 at 2012/10/03 17:05
부스터 하나에 천원. 6장 들어있는 것에 충격. 지르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Commented by Laphyr at 2012/10/03 21:29
유희왕 부스터가 500원에 5장인 것에 비하면 확실히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Lekka at 2012/10/03 20:33
일러스트가 예쁜건 정말 바람직합니다만 저도 일단 입문을 생각하기 전에 좀더 두고봐야겠군요.
Commented by Laphyr at 2012/10/03 21:30
예쁜 일러스트라도 노말 등급의 같은 카드만 수 장씩 갖게 되고, 정작 먹고 싶은 추종자는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면.. OTL
Commented by 금린어 at 2012/10/04 11:47
사실 제일 큰 문제는 게임이 재미가 없고 루즈하다는 겁니다. 지금 대세덱이 덱 밀어서 이기는거니 말 다했죠;

제가 이거 기획자의 상사 아저씨랑 오래 알고지내는 사이인데 문제인식을 하고는 계신거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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