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길티크라운 7화 : 풀려가는 과거의 떡밥

 [최강의 고모 메메찡에 이어 최강의 엄마 하루카 등장!]


 아, 길티 크라운 재밌네요. 과거 떡밥이 점점 풀려가면서 흥미진진해지고, 거기다 약간은 유치하게 느껴지지만 드라마틱한 연출도 높은 점수를 줄만 합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선의의 시민'이라는 얄팍한 전개 요소만 빼면 볼 만 해! 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그것도 회수해 주는군요. 적어도 제 기준으로는 불만 없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전에도 슈우의 정체에 대해 GHQ에서 이야기를 하는 와중 엄마인 오오마 하루카 박사에 대한 얘기가 나왔었는데, 요번에는 대놓고 본격적으로 관여되어 있다는 냄새를 풍기게 되었습니다. 연구원으로 일하는 동시에 쿠온지 그룹과의 면식도 있어, 굉장히 젊어 보이시지만 결코 쉽게 휘둘리실 만한 분은 아니라는 것도 밝혀졌네요. 


  사실 이번 화가 최대 떡밥화가 된 것은 마지막에 등장한 이 사진 때문입니다. 하루카는 이 사진을 보면서 '우리가 지켜줘야한다'는 말을 하는데, 이것은 이번 화에서 그녀가 이노리를 별 말 없이 받아들인 이유가 되겠죠. 슈우는 과거의 기억을 상실했지만, 엄마는 이노리와 닮은 의문의 소녀에 대해서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


 이전 화에서 저는 의문의 소녀 - 이노리 - 가이의 관계에 대해, 아포칼립스에 관계된 사건으로 위험한 처지에 놓였던 의문의 소녀를 구해주고 '이노리'란 이름을 준 것이 가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저 사진의 왼쪽에 짧은 금발의 인물이 한 명 더 놓여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개연성은 충분한 시나리오가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의문의 소녀는 사건(사고?)을 만났고, 거기에는 하루카 박사와 쿠온지 그룹도 같이 관계되어 있으며, 기억의 편린을 감안하면 슈우도 당사자였을 것이고, 가이도 함께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 엄마는 그것을 모두 알고 있는 것 같고요.


 어떻게 보면 여러모로, '짜고 하는 게임'의 인상이 좀 강하긴 합니다. 세가이도 그렇고 GHQ쪽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신규 세력인 쿠온지도 그렇고, 슈우가 모르는 것을 너무 많이들 알고 있으니까요. 다만 그 와중에서도 슈우는 아픔을 딛고 성장해 가고, 이노리의 손목을 잡아 끌 정도로, 스스로 모두를 지키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커 가고 있습니다. 어른들만이 알고 있는 더 큰 아픔을, 성장한 슈우가 잘 메워갈 수 있을까요? 작품은 점점 더 재미있어져 갑니다.

by Laphyr | 2011/11/28 01:47 | = 애니메이션잡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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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Gior Chirico at 2011/11/29 23:07
지상 최강의 어머님이셨습니다. 메메상도 그랬지만 저게 엄마란 건 반칙이잖아.
Commented by Laphyr at 2011/12/05 20:00
작화도 반칙이에요 정말.. 어쩜 저렇게 야들야들하게 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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