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세이크리드 세븐 ~5화

[생각보다 볼륨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변신 액션 히어로물! 거기다 은근히 재미있는 삼각관계, 성장해 가는 인물들.

 3화까지는 상당히 무겁기만 한 느낌이었는데, 4~5화를 통해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펼쳐 가면서 조금씩 분위기를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1화 같은 경우에는 심각할 정도로 다크 포스였는데.. 그렇게 가득 힘만 줘서는 작품을 진행해 나갈 수 없겠죠. 아르마에게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라, 작품 전체에 해당되는 얘기일 겁니다.


 
[변신 후 광역 병기로 쓸어버리는 맛?!]


 2화의 액션 장면이 '싱겁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데, 이번 5화의 연출을 통해서 그 이유를 잘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변신 히어로 물은 위기가 변신 후에 찾아오느냐, 아니면 변신 전에 찾아오느냐의 선택을 할 수가 있는데, 세이크리드 세븐은 명백히 후자인 셈입니다. 5화에서 루리가 걱정한 것과 같이, 아르마는 루리가 없으면 변신을 할 수가 없습니다. 무력한 고교생에 불과하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변신 전의 긴박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고, 또 변신 후에는 호쾌한 액션을 기대할 수 있는 겁니다. 굳이 변신하고 나서 어렵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기체는 약하지만) 결연한 의지의 카가미!]


 그런 면에서 카가미와 메이드 부대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루리의 의지를 지키겠다는 카가미의 열정은 뜨겁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상의 영역. 아시와의 싸움에서는 힘에 겨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신성인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싸우고,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싸움에 돌진하는 그의 모습은 그 자체로도 의미를 갖고, 나중에 등장하는 아르마의 활약에도 보정을 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걱정하는 얼굴도 귀여운 로리 루리!]



 히로인 루리가 굉장히 매력적인 소녀라는 것도 마음에 드는 점입니다. 저는 대체로 심지가 굳고 의지가 강한 (그게 어떤 방향이든) 히로인을 좋아하는 편인데, 루리 같은 아이는 매우 마음에 드네요. 게다가 생긴 건 로리라서 더욱 좋습니다(......) 성우는 오랜만에 히로인으로 만나는 나카지마 메구미인데, 어른스러운 목소리를 내 주고 있어서 갭 모에도 느껴지네요. 근데 묘하게 음색이 미루하고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이.. 물론 일반적인 미소녀 버전 말고, 아가씨 버전의 미루 말이지만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by Laphyr | 2011/07/31 23:04 | = 애니메이션잡담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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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구라펭귄 at 2011/07/31 23:09
얼굴과는 다른 가슴![....]

그나저나 테마를 싹 갈아버리셨꾼요.....
Commented by Laphyr at 2011/07/31 23:18
얼굴과 체형은 로리인데... 어째서... 정말 미스터리 합니다.

사실 테마를 바꾼 건 3주 정도 된 것 같은데, 묘하게 타이밍이 맞아 떨어지네요. -_-;;
Commented by 구라펭귄 at 2011/07/31 23:21
실제로 저런 사기적인 사람도 있겠지요[...]

그나저나 진짜 타이밍이 딱 ㅠㅠ
Commented by Tao4713 at 2011/07/31 23:38
뭐, 삼각관계라도 해도 와카나는 그다지 비중이 없고, 카가미는 충실한 집사라서....... (이번 화에서 아시를 처치한 후 루리가 아루마를 찾자 미소를 짓는 장면이 있는데 이게 결국 루리에게는 아루마가 필요하다는 걸 인정하는 거 같아서 기분이 묘했죠. --)
게다가 루리가 워낙 아루마를 위하고 있기도 하니 연애 관계는 일방적으로 흐르지 않을까 합니다.(과거의 인연 클리셰도 나왔고.) 저는 복잡한 삼각 관계는 취향 밖이라 환영입니다만. ^^;
나카지마 씨는 '란카 리'로만 접해봤는데, 연기 정말 많이 느셨군요.......
그리고, 세이크리드 세븐의 능력도 몇 개 안 남은 듯 한데 나머지는 과연 뭘까요? 거대 로봇으로 변하는 거 하나만 있으면 슈로대 참전도 꿈은 아닐텐데.......(먼 산)
Commented by Laphyr at 2011/07/31 23:49
아.. 와카나는 솔직히 생각도 못 했습니다(....) 저는 굳이 따지자면 저렇게 역부족임에도 열심히 헌신하는 집사 카가미 군도 응원하고 싶은데 말이죠. ㅜㅡ.. 카가미 이 녀석 화이팅!
복잡하게 갈 것 같지는 않지만, 양념 요소로는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화의 말싸움 장면 같은 것으로 말입니다.
나카지마 메구미 씨의 성숙한 연기에는 정말 놀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누구지? 라고 생각했을 정도이니.. 이제는 좀 더 많은 작품에 나올만 할 것 같네요.

솔직히 아시들이 워낙 크기가 큰 녀석들이 많다보니 적어도 '슈츠 파워 업' 정도의 기능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는데, 2화에 이미 '탈 것'이 나와버려서 애매하긴 애매하네요. 나중을 위해서는 뭔가 지속적인 능력이 하나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검이라든지 둔기라든지 지속되는 걸로.
Commented by Gior Chirico at 2011/07/31 23:58
마메구였습니까?; 매번 스탭롤을 보면서도 한자를 못알아보다니 역시 애정이 부족했나 봅니다....
어쨌건 정말 그렇게 본다면 연기력 정말 좋아졌네요. 란카 때는 노래가 받쳐줘서 다행이지 진짜 에러다 싶었는데 이렇게 아가씨 연기도 잘 해내는 걸 보면요.

개인적으로는 점점 너무 가벼워지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1화의 중2병 찌든 다크포스 히어로는 좀 그렇긴 했지만, 2화 정도까지 '나도 사람이다'라는 듯한 적당한 변화는 신선하고 좋았는데 이게 점점....게다가 와카나야 돌빠고 카가미도 결국 집사일 뿐이니 속시원한 관계가 이어지겠거니 했더니 그것도 중2병이 헤타레 가깝게 되어가며 막막해졌고.....물론 루리루리는 너무너무 귀엽지만요. 성격도 그렇고.
Commented by Laphyr at 2011/08/01 00:13
아 저는 위에 쓴 것처럼 목소리가 너무 다크미루틱해서; 누군지 궁금해서 주의깊게 봤었지요.
진짜 많은 발전입니다. 노래는 잘 하지만 연기력은 으음~ 에서.. 이렇게 의외의 캐릭터까지 잘 소화해 내다니.

물론 가벼워지기만 하는 것은 작품의 성격과 맞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제 생각에 이 작품은 어느 정도 이상은 어두운? 비극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항상 아슬아슬한 전장에 몸을 던지는 카가미도 그렇고, 시한부적인 면에서는 나이토도 마찬가지고, 아르마도 결코 안정되어 있다고는 보기 힘든 상태고..
어떤 면으로든 얘네 전체가 다 행복해 질 순 없을 것 같고, 누군가 망가지고 다크해져 갈 것이라고 생각되는 가운데, 이런 "불안정한 평화"가 마음에 든다고나 할까요..

음.. 사실 저는 당연히 요런 쪽으로 생각을 해서 지적해 주신 부분에 대한 고민은 안해 봤는데, 만약 본 스토리도 헤타레헤타레 하면서 계속 산으로 간다면 실망을 하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레뮤 at 2011/08/01 08:11
정말 이번화는 있어보이는 가슴에 놀랬음(...)
Commented by Skeith at 2011/08/01 19:30
은근 볼륨이 들쭉날쭉한 아가씨ㅋ큐ㅠ 하지만 귀엽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사 씨가 너무 콩라인 타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나름 로봇(?)도 타고 나오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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