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단장님 재강림


 과연 오늘 정말로 방영될 것인가, 물 건너에 있는 입장에서는 아직도 반신반의를 하고 있었지만 방영 후 반응을 보니 일본 쪽에서는 많이들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는 분위기여서 조금 놀랐네요. 혹시나? 하는 심정이었는데 이렇게 나와주다니!!

 

 1기도 특이한 방식으로 방영하여 눈길을 모으더니, 이번에는 아주 1기 재방송 사이에 껴넣는다는 방식으로 사람을 방심시켜놓고 재등장해주신 단장님 ㅜ_ㅜ 작품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소설쪽 후속권이 나와주길 바라는 마음도 크지만, 애니판은 아무래도 히라노 양의 파워가 함께하는 단장님이신지라 클래스가 다릅니다.

 이번에 엔딩곡으로 소개된 "토마레!(止マレ!)" 는 역시나 히로인 세 명이 함께 부른 곡으로, 하루히 시리즈의 경쾌한 리듬이 느껴지면서도 1기 때에 비해서는 약간은 성숙해진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단장 완장과 함께 등장하는 히라노 양의 보컬 파트가 확실히 하이라이트. 이전에는 화려한 동화로 눈길을 끌었는데, 그것에 비하면 임팩트가 부족한 정지 영상이라는 것이 옥의 티이긴 하네요. 그래도 이걸로 끝이 아닐 것 같기는 한데...



 노랫말도 은근히 요즘의 상황과 어울리는 것 같아서 재미있기도 합니다. 요즘의 상황이란 케이온 vs 하루히 떡밥이 흥해가던 그런 모습을 말하죠. 그런 와중에, "팬들의 바램을 싣고 하늘에서 떨어진" 것 같이 깜짝 방영이 시작되었고,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 라고 묻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멈춰! 그런 건 필요없어. 과거에 어떤 모습을 보였든 그것은 각자의 것" 이라며 경쾌하게 단정 짓고는, "어떻게 하지? 라고 고민했던 것도 다시 생각하면 웃어버릴 일"로 만들어줄 만큼, 확실한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로 들렸다면 제가 오버하는 걸까요. 어쨌거나 굳이 다른 작품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3년 만에 잊어버릴즈음 해서 돌아온 작품의 테마곡으로서는 굉장히 어울리는 노랫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소실편이 큰 비중을 갖고 방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모에 나가토를 기대하시겠지만, 3년 전에도 오직 단장님만을 바라봤던 저는 생머리 버젼 (+ 포니테일) 하루히가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주의깊게 생방송 타이밍을 기다렸어야 하는데...

by Laphyr | 2009/05/22 03:06 | = 스즈미야 하루히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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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殺人_Doll at 2009/05/22 05:06
중학생 하루히는 정말 모에했음+_+
Commented by 세이앤드 at 2009/05/22 07:23
진짜 예상치 못한 타이밍의 방영이었습니다(...) 솔직히 이 시점에 방영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케이온이 끝난 다음에나 할 줄 알았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구라펭귄 at 2009/05/22 08:45
걱적인건 '과연 어디까지 스토리를 진행시킬것인가'군요 ;ㅁ;
원작은 완전 스톱인 상태인데 말이죠 ;ㅁ;
Commented by 고래팝 at 2009/05/22 10:31
소설은 보다가 재미없어서 중도 하차했지만 애니는 봐봐야겠군요
Commented by Skeith at 2009/05/22 22:30
오늘 젠카형님께 1기 사이에 껴서 방영된다는 소릴 듣고 깜놀랐습니다.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아니랄까봐 2기도 독특하게 가는군요; 1기도 안 봤는데 이참에 이거나 보면 되겠습니다.후후후...
Commented by 제르디 at 2009/05/23 02:10
스킨은 몇시간 만에 원상복구인가..
Commented by 크레멘테 at 2009/06/03 20:06
이게 참, 나오기 전까지는 '어 나오는구나 나오나보다 나왔네?' 정도였는데 딱 스샷을 보니까 예전의 기억이 되살아나네요-_-;;;;;; 아 보고싶어;;;(...)
Commented by Laphyr at 2009/06/04 16:05
그 때의 그 열풍을 무시하기는 힘든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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