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6일
[감상] 프리우스 특급행운 이벤트 + 11일차 감상
딱 시작한지 11일이 되었네요. 어제 프리우스 온라인에서 진행 중인 11일 간의 특급행운 이벤트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초기에 오픈 베타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면서 사람들을 끌어 모으려는 의도가 다분한 한정 이벤트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그 보상이 조금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라 - 던파로 따지면 스킬 포인트, WOW로 따지면 특성 포인트라고 볼 수 있는 부분에 보너스가 주어졌으니 - 여러 이야기가 많기는 하지만, 그런 부분은 둘째 치더라도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이유는 이벤트 자체가 감성 RPG를 표방하고 있는만큼 깊이있는 스토리를 가진 퀘스트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어는 사라진 제너와 아니마, 그리고 소년의 흔적을 찾아서 하루하루 단서를 가지고 각지를 돌아다니게 되며, 거기서 얻는 이야기를 짜맞추어 버려진 아트리움의 주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게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벤트 영상도 굉장히 많이 포함되어 있고,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단서를 얻는 과정 또한 무리없이 연계되어 있어서 신경을 써서 만든 퀘스트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1일간 플레이하면서, 퀘스트 내용에 굉장히 많이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몇몇 스토리 퀘스트는 이야기를 풀어 나가면서 사정을 밝혀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고, 특히 아니마 퀘스트들이 인상적이었네요. 하지만 미션 외에도 무식한 사냥형 퀘스트가 존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구실을 붙여서 적정랩의 몬스터를 수 마리 잡아오라는 퀘스트가 많았는데, 결국 사냥 보너스 경험치라는 느낌이 들기는 하더군요. 또한 몬스터 디자인의 재활용이 심해서, 거의 똑같이 생겼는데 이름만 다른 애들이 굉장히 많은 것도 아쉬웠습니다.


현재 레벨이 26이라서 가이거즈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에, 아니마에 대한 간단감상.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것도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평소에는 '영혼의 동반자'가 아니라 '애완 동물' 같은 느낌인것 같아요. 아니마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이 굉장히 기대가 되었는데, 얘가 은근히 자기 중심적이라(...) 아무 때나 말을 걸면, "특별히 할 말은 없고, 내가 할 말이 있으면 말을 걸 테니까 화면 잘 보고 있어 ㅇㅇ" 와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감정이나 성향 조절도 결국은 스킬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한 얘기지만 아이를 하나 데리고 다닌다는 느낌보다는 보조용 펫을 관리한다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어요. 내가 소극적이고 의존적인 아니마를 만들고 싶다고 해도, 그게 자신의 클래스에 맞지 않는 스킬을 써댄다면 효용성이 정말 떨어지니까요.
아직 본격적인 탐험이라고 할 수 있는 각종 고유 던젼 컨텐츠를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갈 길은 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키우면서 굉장히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일단은 1차 목표로 가이거즈를 잡고 있는데.. 던젼에서 좌절하면 포기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은근히 분위기가 살벌한 분들도 있더라구요.



<슬프고 불쌍한 제너와 아니마, 그 아들의 이야기>
그 이유는 이벤트 자체가 감성 RPG를 표방하고 있는만큼 깊이있는 스토리를 가진 퀘스트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어는 사라진 제너와 아니마, 그리고 소년의 흔적을 찾아서 하루하루 단서를 가지고 각지를 돌아다니게 되며, 거기서 얻는 이야기를 짜맞추어 버려진 아트리움의 주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게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벤트 영상도 굉장히 많이 포함되어 있고,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단서를 얻는 과정 또한 무리없이 연계되어 있어서 신경을 써서 만든 퀘스트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1일간 플레이하면서, 퀘스트 내용에 굉장히 많이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몇몇 스토리 퀘스트는 이야기를 풀어 나가면서 사정을 밝혀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고, 특히 아니마 퀘스트들이 인상적이었네요. 하지만 미션 외에도 무식한 사냥형 퀘스트가 존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구실을 붙여서 적정랩의 몬스터를 수 마리 잡아오라는 퀘스트가 많았는데, 결국 사냥 보너스 경험치라는 느낌이 들기는 하더군요. 또한 몬스터 디자인의 재활용이 심해서, 거의 똑같이 생겼는데 이름만 다른 애들이 굉장히 많은 것도 아쉬웠습니다.


<소년의 유령이 사라져버리자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귀여운 '미루'의 모습>
현재 레벨이 26이라서 가이거즈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에, 아니마에 대한 간단감상.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것도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평소에는 '영혼의 동반자'가 아니라 '애완 동물' 같은 느낌인것 같아요. 아니마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이 굉장히 기대가 되었는데, 얘가 은근히 자기 중심적이라(...) 아무 때나 말을 걸면, "특별히 할 말은 없고, 내가 할 말이 있으면 말을 걸 테니까 화면 잘 보고 있어 ㅇㅇ" 와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감정이나 성향 조절도 결국은 스킬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한 얘기지만 아이를 하나 데리고 다닌다는 느낌보다는 보조용 펫을 관리한다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어요. 내가 소극적이고 의존적인 아니마를 만들고 싶다고 해도, 그게 자신의 클래스에 맞지 않는 스킬을 써댄다면 효용성이 정말 떨어지니까요.
아직 본격적인 탐험이라고 할 수 있는 각종 고유 던젼 컨텐츠를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갈 길은 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키우면서 굉장히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일단은 1차 목표로 가이거즈를 잡고 있는데.. 던젼에서 좌절하면 포기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은근히 분위기가 살벌한 분들도 있더라구요.
# by | 2008/11/26 20:59 | = 온라인/비디오게임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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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프리우스에겐 희망이 있는겁니다 ;ㅁ;...
알았으면 나도 이벤트 했었을텐데 ;ㅂ;
아이온도 재미있어 보이는데 차선책이 프리우스였습니다;
핌군// 니가 하던 버려진 아트리움 퀘스트가 이벤트야..
악몽의현// 사수는 정말 애정으로 키워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이쁘긴 제일 이쁜듯.
만월의밤// 응? 너도 다 깨지 않았어? 24랩이면 받을 수 없던가..?!
Skeith// 부,부자왕.. 나는 조금 더 업데이트가 안정되면 한 번 한 달만 정액넣고해봐야겠다.
rezen// 여러 군데에서 광고를 많이 하더군요. 돈을 많이 쓴 모양입니다.
레뮤// 와우는 작년 12월 이후로 안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했는데,
오전 10시에 잠깐 캐릭터나 만들어볼까- 하고 친구랑 같이 갔다가,
그대로 퀘스트에 꼬여서 밥도 굶고 오후 3시까지 해버렸네요 --;;;;
퀘스트 자체의 스토리성이나 이런게 좋다는 생각이 들진 않지만,
적어도 초반 '동기부여'에 있어서는 확실히 막강하더군요 아이온 퀘스트 -_-;;
'어디로 가라-'라고 하면 생각없이 그 지시를 따르는 식의 퀘스트에 익숙한 우리나라 유저들에게
아이온의 퀘스트는 그야말로 그 '극'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 정도.
물론 스토리성도 있고, 특히 미션에 관하여 등장하는 '컷 씬'은,
어떤 특정 장면(처음 데바로서 각성의식 치룰때 등)은 무슨 애니메이션이나 이런게 살짝 생각날정도긴한데,
그래도 결론은, 아이온의 퀘스트는 생각없이 쭉쭉 따라가다보면 정신없이 몇시간이 지나있을 정도로
유저들을 몰입시키는 그 단타성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ㅅ-ㅋ
직업은 정령성 /ㅁ/
몇일을 고민해서 치유성을 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가자마자 갑자기 막 정령성이 하고싶어서, 아무 생각없이 마족 정령성 만들었다지요 ㅇ<-<
어차피 이제 유료화되었으니.
확실히 초반 퀘스트의 동선은 환상적이었죠. 어디로 가서 뭘할지 지도에 다 나오고,
렙업도 퀘스트를 하다보면 잘되고. 적어도 말도 안되는 스토리의 퀘스트를 초반에 보여주던
리니지2의 오픈 초기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파티 시스템도 (WOW의 것을 베꼈다는 이야기를 빼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확실히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요소가 다분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근데 문제는 퀘스트를 따라가는 랩업도 한계가 있다는 것인데..
물론 저는 레벨 16까지밖에 키워보지 않아서 그런 느낌을 조금 받다가 말았지만, 이후에는 퀘스트 동선도 굉장히 꼬이고 해서 결국 사냥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저는 천족인데, 확실히 섬(?)에 있을 때보다 대륙으로 나오니까 꼬이기는 꼬이더라구요.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것임에는 분명한 게임.;; 솔직히 저도 회선이 딸리는 문제가
없었으면 한 달 정액을 넣었을 것 같네요.
프리우스도 뭔가 5덕 스러워 보이면서 잼있겟다능 'ㅅ'
벌써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넷마블이 운영하니 제라 꼴은 안될 것 같기는 합니다만, 아이온에 비하면 정말 참패.
그래도 아니마 귀여워서 얘 꾸미는 재미가 쏠쏠해요. 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