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0일
고맙다는 말을 원하는 정성이 아니더라도...
얼마 전에 프리우스를 시작했습니다. 아이온을 하려다가 컴퓨터 사양에 관계없이 20초에 한 번씩 끊기는 현상 때문에 그만두고, 조금 늦게 시작하게 되었지요. 온라인 게임마다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은 새삼 다른 게임에 손을 댈 때마다 느끼지만, 역시 오픈 초기의 게임만큼 다양한 부류가 존재하는 여건은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어제는 레벨 20이 되어 프리우스 세계의 탈 것인 '페로'를 꼬시러 갔습니다. 20레벨 정예 몬스터를 죽지 않을만큼 팬 후에 '달래기'를 통해 획득해야 얻을 수 있는 퀘스트였지요. 정예 몬스터인만큼 체력이 무척 높은데, 문제는 그 몬스터 옆에도 선공 성향의 다른 몬스터들이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체력이 높으니까 무빙 샷을 하면서 오래 쳐야되니, 그 사이에 리젠된 잡몹들이 들러붙으니 문제가 되었지요. 프리우스는 레벨이 꽤 차이가 나도 (7~8 이상?) wow처럼 무조건 회피나 저항이 뜨는 것 같지 않아서, 5레벨 정도 낮은 몹에게라도 다구리 당하면 죽는 게임입니다.
저는 악사(힐러)를 플레이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치유하면서 분홍색 곰 '페르페로'를 꼬시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와서 마찬가지로 꼬시기를 시도하더군요. 그 분도 악사였는데, 선공 몹에 대해서 생각을 못했는지 그냥 무빙 샷을 시작해서 조금 지나니까 몹들이 3~4마리 들러 붙은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저는 제 퀘스트를 완료했겠다, 도와주자 싶어서 그 몹들을 때려서 죽여주었지요. 결국 그 분은 무사히 꼬시기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이동수단 npc 쪽으로 걸어가 버리더니, 셀레로(wow의 그리폰, 와이번 같은 유료 이용수단)를 타고 휙 가버리더라구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프리우스는 쪼랩 몹이라도 다구리 당하면 죽습니다. 그 선공 몹은 5레벨 정도 차이가 나는 몹이어서 그리 녹녹하게 녹일 수 있는 녀석들도 아니었구요. 제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실패했을 것이 자명한 상황인데, 고맙다는 말은 커녕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듯 사라져버리니 조금 괘씸한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보답을 바라고 한 행동이 아니지만요.

오늘은 16레벨 보스 몬스터와 상대하는 퀘스트를 하러 갔습니다. 몬스터에게 아기를 잃고, 자신 또한 목숨을 잃어버린 여성의 원혼과 싸우는 퀘스트였지요. 저는 20레벨에 갔기 때문에 수월하게 깼습니다만, 옆에서 16랩 사냥꾼 님이 이리저리 도망다니길래 힐을 해주면서 도와줬습니다. 그랬더니 고맙다면서 사냥꾼은 퀘스트가 조금 어려운 면이 있다는 둥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꺼내시더군요. 뭘 받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확실히 도와준 다음에는 그렇게 대꾸(?)를 듣는 것과 안 듣는 것이 굉장히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아직 게임도 초기이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만큼 좀 더 좋은 사람들이 모인 문화가 만들어지면 좋겠더군요.

(페르페로의 모습)
어제는 레벨 20이 되어 프리우스 세계의 탈 것인 '페로'를 꼬시러 갔습니다. 20레벨 정예 몬스터를 죽지 않을만큼 팬 후에 '달래기'를 통해 획득해야 얻을 수 있는 퀘스트였지요. 정예 몬스터인만큼 체력이 무척 높은데, 문제는 그 몬스터 옆에도 선공 성향의 다른 몬스터들이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체력이 높으니까 무빙 샷을 하면서 오래 쳐야되니, 그 사이에 리젠된 잡몹들이 들러붙으니 문제가 되었지요. 프리우스는 레벨이 꽤 차이가 나도 (7~8 이상?) wow처럼 무조건 회피나 저항이 뜨는 것 같지 않아서, 5레벨 정도 낮은 몹에게라도 다구리 당하면 죽는 게임입니다.
저는 악사(힐러)를 플레이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치유하면서 분홍색 곰 '페르페로'를 꼬시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와서 마찬가지로 꼬시기를 시도하더군요. 그 분도 악사였는데, 선공 몹에 대해서 생각을 못했는지 그냥 무빙 샷을 시작해서 조금 지나니까 몹들이 3~4마리 들러 붙은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저는 제 퀘스트를 완료했겠다, 도와주자 싶어서 그 몹들을 때려서 죽여주었지요. 결국 그 분은 무사히 꼬시기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이동수단 npc 쪽으로 걸어가 버리더니, 셀레로(wow의 그리폰, 와이번 같은 유료 이용수단)를 타고 휙 가버리더라구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프리우스는 쪼랩 몹이라도 다구리 당하면 죽습니다. 그 선공 몹은 5레벨 정도 차이가 나는 몹이어서 그리 녹녹하게 녹일 수 있는 녀석들도 아니었구요. 제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실패했을 것이 자명한 상황인데, 고맙다는 말은 커녕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듯 사라져버리니 조금 괘씸한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보답을 바라고 한 행동이 아니지만요.


(스토리 퀘스트는 이렇게 드라마틱한 연출이 굉장히 많아서 재미있습니다.)
오늘은 16레벨 보스 몬스터와 상대하는 퀘스트를 하러 갔습니다. 몬스터에게 아기를 잃고, 자신 또한 목숨을 잃어버린 여성의 원혼과 싸우는 퀘스트였지요. 저는 20레벨에 갔기 때문에 수월하게 깼습니다만, 옆에서 16랩 사냥꾼 님이 이리저리 도망다니길래 힐을 해주면서 도와줬습니다. 그랬더니 고맙다면서 사냥꾼은 퀘스트가 조금 어려운 면이 있다는 둥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꺼내시더군요. 뭘 받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확실히 도와준 다음에는 그렇게 대꾸(?)를 듣는 것과 안 듣는 것이 굉장히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아직 게임도 초기이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만큼 좀 더 좋은 사람들이 모인 문화가 만들어지면 좋겠더군요.
# by | 2008/11/20 22:06 | = 온라인/비디오게임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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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귓말로 욕을 한다거나 하는 이상한 수법이..;;
은잎군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야 하는데, 단순한 게임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책 두께가 생각보다 두꺼워서 놀라고있는데,
지금 첫번째 감정인 '분노'에 대해서 읽고 있지요.
거기서 꼽는 몇가지 분노의 유발원인중 하나가,
'자신의 가치체계에 부합되지 않을때'라더군요.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가치체제중 하나는 '내가 남에게 해준 만큼 남도 나에게 해줘야한다.'랍니다.
길게 설명했는데,
사실 해준만큼 보답받고 싶은건 생존의 단계에까지 이를 수 있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아닌가 싶네요 -3-
사회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예절이기도 하고...
프리우스나 아이온이나 둘다 아직 못해봤는데,
프리우스는 현재 기대보다 별로라는 평이 많더군요.
이번에 외박나가서 아이온 해볼생각인데, (군대 선임이나 다른 후임들이랑 같이 모여서 할 생각)
제가 손도 대기전에 유료화 전환되더군요.. 젝일.. OTL
허긴 뭐.. 어차피 사양이 안되서 PC방가서 할거지만요 -0-;;
그러고보니 오랜만에 덧글 다네요.
요새 제 이글루에도 흔적을 잘 안남기시는 것 같고..
잘 지내고 계십니까 (웃음)
이글루는 계속 들리고있었는데, 마땅히 덧글 달만한 포스팅이 없어서 조용히 눈팅중이었습니다 -_-ㅋ
확실히 짜증이 나지요. 일반적인 가치체계를 넘어서서 사회적인 상식으로도 좀 짜증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온은 정말 나오자마자 유료화되는 느낌이네요. ㄲㄲ
게임화면을 보니 저도 한번 해보고싶어지네요.
그래도 밀린 PS2게임들 처리하느라..ㅠㅠ
뭔가 해도 시간이 낭비되는 느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