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Scale 우에스기 겐신 - 고토부키야]

 예전에 고토부키야 하면 가격은 비싸지만 정말 높은 퀄리티의 피규어를 제작한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물론 레진키트 얘기지만), PVC 완성품들이 성행하는 시대가 되자 굿스마일이나 알터에 밀려서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구매한 우에스기 겐신 키트는 과거 고토부키야가 갖고 있던 럭셔리한 영광을 되찾으려는듯, 캐릭터에 걸맞는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일단은 박스 자체가 풍기는 멋도 범상치 않았습니다.. 보통 미소녀 피규어 박스는 대체로 분홍, 노랑, 하얀색 등의 귀여운 색채가 많은데, 군신의 이미지와 게임의 느낌에 걸맞는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주고 있습니다.

 
 전면은 아래 포스팅의 사진이고, 위 사진은 옆면과 후면의 사진. 피규어의 모델이 된 일러스트가 멋진 효과와 함께 장식되어 있고, 후면에는 캐릭터의 설명과 함께 게임 내에서의 설정과 세력 지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력명은 당연히 비(毘).

 허리를 틀어서 적을 상대하려는 역동적인 느낌과 함께, 전국 란스에서 보여주었던 늠름한 느낌을 잘 살린 멋진 키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정도라면 6,800엔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작에서는 전투에서는 투구를 쓰고 평소에는 긴 리본으로 머리를 장식하고 있는데, 리본 2개와 투구가 들어있어서 그러한 부분의 연출도 자유롭습니다. 그 외에도 칼 두자루와 칼집이 소품으로 들어 있어서 바꿔 끼워줄 수 있더군요.
 
 아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응?;) 서비스 샷입니다.

 워낙에 치마가 늠름하게 휘날리고 있는지라 상대적으로 그 안쪽에 가려진 하체는 가늘고 연약해 보이지만, 허리를 뒤틀어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느낌을 확연히 받을 수 있도록 멋지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물론 두껍고 무거운 치마를 입혀야 하기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허벅지가 얇다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요.

 케이스가 너무 멋있고 좋은 느낌이라서, 일단 당분간은 박스에 넣은 채로 장식해둘 생각입니다.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겐신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박스라서, 함께 장식해두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거나 2개월이 넘게 기다려왔던 보람이 있는, 정말로 만족스러운 키트입니다. ㅜ_ㅜ

 (사족) 주로 제가 예약구매하는 피규어의 경우 품절이 안되서 손해보는 기분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키트는 5월이 넘어가기도 전에 품절 상태였기 때문에 웬지 득본 기분이네요. :)

by Laphyr | 2008/06/26 21:05 | = 피규어/건프라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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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타즈 at 2008/06/26 21:19
이게 그 유명한 전국란스네요.
언젠가 한번 해볼날이 오겠죠 :>

6,800엔이 이정도 퀄릿이면 사봄직은 헌데...
자중해야겠습니다 (...)
Commented by Skeith at 2008/06/26 22:19
오오...전국란스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피규어는 진짜 멋지군요!! 아아...저는 재수 시작할 때
피규어 및 프라모델을 싸그리 버리고 왔던 터라 괜시리 피규어를 사는 것은 양심에 찔려요;;
그래서인지 요 근래 진짜 멋있게 나온 흑밥씨 피규어 하나가 무쟈게 땡기는데 정작 살 마음은 잘 안드네요. 아아...원작과는 다른 그 분위기가 진짜 멋있던데;;
Commented by ckatto at 2008/06/27 17:59
전국란스는 잘 모르지만 멋진 퀼리티네요 :)

특히 저 엉덩이와 허벅지가 좋습니다.
Commented by 이루릴 at 2008/06/27 21:32
우에스기는 참 귀엽지. 나도 좋아해;;라는 격언이 딱이군요. 나중에 컬렉션들을 한꺼번에 보여주시길 !
Commented by Laphyr at 2008/06/28 05:17
타즈// 예전 엔화 환율 같았으면 5만원대였을텐데 말입니다. 그저 고환율이 아쉬울 뿐입니다.
요즘은 PVC 품질도 상당히 좋아지고 있는것 같네요.

Skeith// 나도 프라모델은 몇 번인가 버린 적이 있었어. 아무래도 로봇 계열이나 조이드 같은 경우에는, 버릴려고 하면 버릴 수 있겠더라구. 하지만 미소녀 피규어는 그게 안돼. 버릴려고 하면 "주인님, 저를 버리실 건가요?" 하면서 눈을 초롱초롱 빛내거든. 양심에 찔릴거 하나도 없어. 미소녀 피규어를 사는 것은 진리 중 하나니까!

ckatto// 하하; 정상적으로 장식해두면 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게다가 치마가 워낙 두껍고 무거워서 평소에는 거들(?) 겸으로 비닐로 안을 싸두고 있어요. 색이 묻을까봐(?)

이루릴// 으하하;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정말 어이없어 할 격언이네요. 장식장이 수동 덮개(?)로 안을 정리하려면 뜯어내야 하는 상황이라, 조금 더 모으면 다시 정리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근데 사실 완제품을 모으기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서 =_=;;
Commented by R쟈쟈 at 2008/06/29 00:10
흐.....잘 보았습니다^^

혹시 X담마트에서 구입하셨는지요^^?....저와 비슷한 시기에 받으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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