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ww와 ㅋㅋㅋㅋ에 대해서

 제 기억으로 우리나라에 ㅋㅋㅋ나 ㅎㅎㅎ가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1999년 전후인 것 같습니다. 버디버디, 지니가 등장하기 시작한 시기와 유사했던 것 같아요. 그 전까지는 인터넷이 PC통신에 크게 앞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역전을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했죠.

 가장 먼저 ㅋㅋㅋ를 접한 것은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을 즐겨하는 친구로부터였습니다. 그 친구가 자꾸 ㅋㅋㅋ를 쓰길래 그게 뭐냐? 라고 했더니, 배넷에서 스타를 하다가 남을 비웃거나 할 때 웃음소리를 줄여서 많이 쓰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만, 1년도 채 안되는 사이에 ㅋㅋㅋ와 ㅎㅎㅎ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번져나가서 어른들도 아는 상용어와 같이 되어버렸습니다.

 문제는 이것에 대한 시각입니다. 솔직히 저게 처음 도입되었을 때는 누구나 부담없이 웃음소리를 축약해서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온라인 게임에 소위 '초딩'들의 러쉬가 시작되면서 '즐' 과 함께 ㅋㅋㅋ,ㅎㅎㅎ는 저급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남을 죽이고 ㅎㅎㅎ, 욕하고 디스하면서 ㅋㅋㅋ 등, 비매너의 상징처럼 여겨진 이 웃음소리 초성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인식도 바뀌어 버립니다. 이제는 초딩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비매너 유저들이 더욱 많이 사용하는 단어로 자리잡아버린 것이 사실이지요. (물론, 친숙한 자리에서 친한 사람들끼리 사용하는 경우는 제외하겠습니다. 그건 얼굴에 침뱉기니까요.)

 이글루스 블로그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눈치채셨겠지만, 잘나간다는 메이저 블로그나 공신력이 있다고 여겨지는 블로그 등에서는 저런 초성체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애초에 찌질 컨셉으로 나가는 극히 일부 블로거는 뺍시다). 메이저 뿐만 아니라, 친목 성격이 강한 블로그나 커뮤니티가 아니라면야 저런 웃음 초성체는 배척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렇다면 wwww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wwww라는 표현이 웃음소리를 나타낸다는 것을 작년까지 전혀 몰랐으며, 일본 웹서핑을 하다가도 대체 무슨 의도로 써놓았는지 파악하지 못해 애먹었던 기억(아마도 군대에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대하고 나서, 제대로 일생상활에 복귀하면서 예전처럼 생활하려다보니 wwww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국어를 잘 아는 일본사람에게 ㅎㅎㅎ의 의미를 알려주어도 거기에 숨겨진 안좋은 인식을 100% 알아챌 수 없는 것처럼, 저 또한 한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wwww에 대해서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2ch이나 니코니코 같은 매체에서 접할 수 있는 일본인들이 대다수의 일본인이 아니라는 것은 확률적으로 당연한 사실이니까요.

 그렇기에, 우리나라에서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고 또 지식을 많이 갖고 계신 분들이 ㅋㅋㅋㅋ대신 wwww를 사용하는 것을 정확히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만약 제가 wwww에 대한 일본 내의 인식을 알고 있다면, ㅋㅋㅋ나 ㅎㅎㅎ와 비교해가면서 한국에서 마냥 일본 것이라고 wwww를 사용하는 꼴이 되는 것인지 혹은 ㅋㅋㅋㅋ와는 달리 인식적으로도 그다지 나쁘지 않기 때문에 wwww를 사용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 결론을 내릴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by Laphyr | 2008/05/09 17:03 | = 경교대 생활일지 | 트랙백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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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루릴 at 2008/05/09 18:00
와랏타 의 앞글자라 wwwww를 쓰기 시작한걸로 아는데 일본내에서의 인식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전 사실 ㅋㅋㅋ나 ㅎㅎㅎ도 무척 애용하고 있기 때문에.

푸풋=제가 생각해도 스스로 밥맛.
하하하=뭔가 일부러 오버한다는 느낌
크크크=아수라 남작?

ㅋㅋㅋ가 제일 만만합니다 -_-;
Commented by 카잔스카이 at 2008/05/09 18:45
흠 좀... OTL 저는 여전히 블로그에서도 ㅋㅋㅋ나 ㅎㅎㅎ를 자주 씁니다만..(이래서 마이너를 못 벗어나는 걸수도?) 아무튼 관련글을 한때 티스토리에서 써본적도 있지만 뭐 친한 분들이나 어색함을 방지하기 위해서 쓰는건 괜찮겠더군요..

그리고 온라인 게임을 하다보면 정말이지 안 등장할때가 없습니다 -_- 저도 자꾸 써지고요. 게다가 얘기를 하다보면 ㅋㅋㅋ같이 연달아 말하진 않더라도, 끝에 ㅋ나 ㅎ를 거의 필수적으로 붙이는 경우가 있더군요. 사냥 안 가? ㅋ, 아니 댔어 ㅎ 등으로 질문과 답변도 다 그런 초성어가 따라 붙습니다. 넷상에서 대화의 분위기나 자신의 기분을 남한테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긴 해도 그렇게 남발되는걸 가만히 생각해보면 기분이 좀 이상해지긴 합니다.. ^^;

이게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를 따지는 건 별 의미가 없겠더군요. 상황에 따라 작용하는 범주가 다르니까요. 그나저나 스타크래프트에서 디스하며 쓰는 비매너의 상징이라니 제대로 짚으신 듯.. 정말 요즘도 그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OTL
Commented by 櫻くん at 2008/05/09 18:51
저도 처음에 이게 퍼지기 시작했을 때는 혐오감마저 느끼며(말씀하신대로 온라인 게임 비매너의 상징이었으니깐요...) 무조건 싫어했었는데...

이제는 하도 익숙해져서 그런지, 정겹게 보이기까지 하더군요... -_-;;;

뭐, 전 블로그에서나 공식적인 자리에선 영원히 쓰지 않을 겁니다만...

지인들끼리의 irc대화방이나, msn채팅중에는 무심코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여튼, 인식은 예전처럼 부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Commented by 桂郞 at 2008/05/09 19:26
쓰신 글을 보니 생각나는 게 있어 '길게' 적습니다. 주제와는 상관없는 사례(?)입니다만, "'디씨'식 표현의 사용유무에 대한 양태"를 관찰하니 다소 흥미로운 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디씨'와 무관한, '점잖으신 블로거' 분들 중 '우왕ㅋ굳ㅋ' 등과 같은 표현을 종종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또다른 '점잖으신 블로거'분들 중에는 이런 표현을 아예 배격하시는 분들이 있죠.
아니면 최근에 떠오른 분들 - 언급하신 '찌질'컨셉(?)인 경우 - 은 '디씨식 표현'을 '일반적인 표현(?)'으로 정착시키는 분위기인 듯 하네요. 물론 이도저도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세번째 경우('디씨식 표현'을 '일반적인 표현'으로 정착시키는 경우)를 용인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블로그에는 그런 표현을 쓰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불사조처럼 다시 살아난 분(!)이 일을 벌여서, 이게 '신구(新舊)대립' 이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구'의 차이는 "'디씨식 표현'이나 '그 분위기'를 일반화 시키냐, 마느냐" 입니다. 보통......

......길게 주절거리니 힘들군요;;

개인적으로는 '중간적인 입장' 입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당연히 피하지요. 허나 친목을 도모하거나 '그런 분위기'에서는 쓰는 게 어떻게 보면 '올바른 표현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누군가 덧글에 '그런 표현'을 써도 삭제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전혀 관련없는 얘기지만, '국어 바로 세우기'식의 인위적인 '정화운동'을 혐오합니다. 언어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최소한의 인위적 개입'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Commented by Laphyr at 2008/05/09 19:52
이루릴// 그런 연유가 있었군요. 저는 웃는 모양이라던가 하는 걸로만 생각해서, 대체 왜 W인가 고민했는데, 말씀을 들어보니 우리나라랑 똑같은 방식으로 생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저도 아예 안쓰는건 아닙니다. 특히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나 친한 사람들끼린 말입니다. 그래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게되는 상황이라면.. '글'을 써야되는 상황이라면 될수있는대로 피하고 있네요.

카잔스카이// 뭐 저도 제 주변의 유명하신 분들(?)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라, 그 외의 분들의 경우가 된다면 안 맞는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성향별로 논다고, 솔직히 제 성향에 전혀 안맞는 블로그는 들어가지도 않고 그러니까요.

저도 온라인게임을 많이 하는지라, 카잔스카이님이 말씀하신 표현은 심히 공감이 갑니다. 특히 게임에서 사냥 가는 경우, 불특정 인물과 파티를 맺는 경우에 그렇죠. 상대방이 ㅋㅋ, ㅎㅎ 말투를 쓰고 있는데 나만 깍듯이 존대말을 쓰는 상황이라면 기분이 좋지 않아지는 상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_= (예를 들자면, ㅋㅋ 님은 왜 스킬을 쓰는데 자꾸 미스 떠요? 라고 한다면.....)

櫻くん// '글'이 아닌 경우에는 얼마든지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ㅎㅎㅎ같은 경우는 귀여워서(?) 자주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무언가 내용을 담고 있는 글을 적어내려갈 때, ㅎㅎㅎ나 ㅋㅋㅋ가 들어가면 뭔가 분위기가 어그러지는 것이 사실이지 않나 싶습니다.
대화체와 문어체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桂郞// 케이로님의 결론적인 입장은 저와 상당히 비슷하신 것 같네요. 저 스스로도 위에 정리해주신 내용이 맞는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ㅋㅋㅋ와 ㅎㅎㅎ의 쓰임새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세 번째로 지적해주신 유형에 보충 설명을 하고, 네 번째의 경우를 들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세 번째 유형은 - 언급하신 분과 추종세력을 포함해서 -, 언어파괴적이면서 가벼운 말투를 쓰면서도 자신의 지식과 권위는 지키려는 의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딩같은 말투를 쓰고, 온갖 재밌는 유행어를 붙이면서, 끝끝내 자신의 의견은 관철시키려고 행동한다는 것이지요.

이 경우에, 언급하신 두 번째 유형의 사람들과는 필연적으로 많은 갈등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유형의 사람들의 일부가 암묵적으로 추종하게 되겠지요. 네 번째 유형은, 대화체에 가까운 솔직한 말투를 사용하면서, 내용 자체도 비비 꼬아놓지 않고 정말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고 있는 유형입니다. 얼마전에 입대하신 모 지인분께서 이러한 대표적인 유형이셨는데, 이 경우 말투 자체는 조금 품위가 없지만 매우 솔직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시죠..

이것도 물론 개인적인 구분에 불과한 것입니다만, 솔직히 두 번째 유형과 세 번째 유형 그 어느쪽도 옳다고 편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둘 다 좋은 점과 보기 흉한 점이 있는데다가, 어떻게 생각하면 저 스스로도 양쪽의 면모를 갖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그렇지만 네 번째 유형 같은 경우는 어지간한 주관이 없으면 힘든 타입이며, 이렇게 될 수 있는 분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저도 그렇게 되고는 싶은데, 도저히 변신이 힘들더라구요.
Commented by Curian at 2008/05/09 20:36
한국 사이트에서는 ㅋㅋㅋ ㅎㅎㅎ 쓰고
2ch 이나 니코니코 볼때는 wwwwwwwwww 쓴다능;;;;;;
가끔 dc미연시갤 irc 채널에서 wwwwwww 라고 무심코 나오기도 하더군요 진짜 ㅡㅡ;
Commented by Laphyr at 2008/05/09 21:28
Curian// 그걸 몰라서 쓴 글은 아닙니다. ㅋㅋㅋ와 www가 각각 양국에서 어떤 차이로 받아들여지는지가 궁금해서 쓴 글이지요.
Commented by 젠카 at 2008/05/09 22:31
인조이 재팬 가면 wwww로 통일되어 있는 듯;
Commented by 제르디 at 2008/05/10 00:15
나도 예전까지는 ㅋㅋㅋ라는 자체가 너무나도 무례하다 생각해서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ㅋㅋㅋ가 등장한 이후 이만큼의 시간이 흐르고 나니
사람들의 인식이 상당히 바뀐거 같더군
그에따라 나도 ㅋㅋㅋ에 대한 인식이 약간 바뀌긴 했지만
그냥 가볍게 웃는 정도의 느낌이랄까

물론 리플에서 들은 예시같은건 분명 기분나쁠만한 ㅋㅋ이긴 한데
그건 ㅋㅋ에 이어져서 나오는 내용또한 초딩이라 할 수 있을만한 무례한 내용이기 때문에
한층 더 거부감들게 보이는거 아닐까 싶다

하여튼 요즘엔 나도 종종 ㅋㅋㅋ를 쓴다는거 [..]

그보다 일요일에 조조영화 봅시다 문자 받았지?
Commented by Sakiel at 2008/05/10 00:24
조금 이상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의외로 ㅋㅋㅋ와 ㅎㅎㅎ는 연령대가 다릅니다.
ㅋㅋㅋ 같은 경우에는 어린 연령대가 많고 ㅎㅎㅎ는 나이 많은 사람들이 자주 쓰더군요.

..던파 성인섭일때 가면 많이 봤다던가, 카발 길드 운영할때 많이 봤다던가 하는 이유로 경혐했습니다.
Commented by ckatto at 2008/05/10 02:20
아니 포스팅 타이밍이 참...(...)

실제로는 어떻든 저 자신은 나름 주관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쓸 상황이 온다면 망설이지 않고 쓰긴 합니다. 물론 너무 그쪽으로 가지 않도록 적당한 선에서 끊기도 하고요.

화를 내야 할때는 화를 내야겠지요. 쌓아놓으면 독이 되서 자신에게 돌아오거나 그게 폭발할수 있어서 말이지요.

으음... 생각해보니 ㅋㅋㅋ나 ㅎㅎㅎ를 쓰는게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www가 하도 익숙해져 있어서 말이지요.
Commented by Laphyr at 2008/05/10 02:31
젠카// 사실 그것이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중의 하나이기도 한..
제르디// 정말로 ㅋㅋㅋ에 대한 인식이 가볍게 웃는 정도로 바뀌었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되지는 않는데.. 아직까지도 특정 주제를 가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ㅋㅋㅋ등에 대한 시각이 안 좋은 곳이 많이 있어. 물론 가벼운 인식으로 바뀐 곳도 있는데, 그런 곳은 대부분 1번 만났다가 헤어지는 인연이 많이 발생하는 온라인 게임에서겠지. 거기에선 나도 인정한다.

Sakiel// 아, 그것도 일부는 상당히 공감이 가네요. 저도 던파 길드를 저보다 나이가 많은 형이나 누나들이 많은 길드에 들어있기 때문에 ㅎㅎㅎ 사용에 대해서는 공감이 되기도 합니다. 와우를 할때도 그랬고요.

그렇지만 여기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은 게임상보다는 웹상의 ㅋㅋㅋ,ㅎㅎㅎ인데, 웹상에서는 나이 많다고 ㅎㅎㅎ쓰고 적다고 ㅋㅋㅋ쓰는 경향이 게임만큼 심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ckatto// 그러고보니 의도치않게 포스팅 타이밍이.;; 저로서도 죄송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이긴 합니다. 사실 학교의 조별과제 발표를 위해 인조이재팬, 라라쨩님의 2ch개그 번역 블로그 등에서 관련 자료를 찾고 있었는데, 위에 젠카님이 언급해주신대로...
사람들이 심각하게 wwww를 사용하고 있는 실태를 접하게 되었거든요. 문제는 거기 들어오는 일본인(정말로 일본인일지는 의문이지만)들이 ㅋㅋㅋ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겁니다. 그걸 보고 생각있는 일본애들은 얼마나 우스울지 하는 생각에 울컥 하더라고요.
Commented by 타즈 at 2008/05/10 07:58
애초에 초성체라는것 자체에 지독할만큼의 혐오감을 가진 저같은 부류는
어느쪽도 달갑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여타 타 포탈에서 논쟁벌어짐과 동시에 나오는 초성체와 wwww가 뜨면
그자리를 주저없이 피해버리니까 말이죠;
Commented at 2008/05/10 12:1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사화린 at 2008/05/10 13:45
으음... 확실히 Laphyr님 말씀대로
사용처에 의해서 이미지가 결정되버린 것도 있고,
고명한 언어학자분들께서는 언어파괴라고, 한글에 대한 모독이라고 하는 것도 있어서
초성체에 대해서 안좋은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고..

당장에 타즈군만해도 저런 거부감을 표현하고있습니다만.. -0-;;;

저는 그다지 거부감이 없는 듯 하네요..

물론 포스팅 할때야 그다지 자주 쓰진 않지만,
그거야 글의 컨셉을 따르다보니 그런거지,
실제로 게임에서나 MSN에서의 가벼운 채팅 등을 즐길때는
초성체를 엄청 즐겨 사용하는 편인듯하네요 저도.. -0-ㅋ;;;


이제는, ㅋㅋ 라는 글자가 하나의 '상형문자'처럼, '그림처럼' 그 의미가 뇌리에 박히는듯합니다..;




Laphyr님께서 의문을 표하신, wwww에 대한 일본인들의 이미지가 어떤가- 에 대해선,
제가 낼 수 있는 답은 없겠네요 ;ㅁ;

일본 현지에 사시는 분들이나,
일본어를 잘 해서 일본 현지 문화를 항상 접하는 분들이나..
(타즈군이 이런 조건이지만, 일본 현지의 의견보다는 본인 의견을 피력했으니.. OTL)
아니면 일본인에게서 직접 듣는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듯하네요 ;ㅁ;
Commented by Skeith at 2008/05/10 20:37
음...저같은 경우는 딱히 'ㅋㅋㅋ' 를 싫어하지는 않아요. 뭐...개념없이 사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서도 무조건적으로 싫어하지는 않습죠. 오히려'ㅎㅎㅎ' 의 경우가 살짝 거부감이 들어서 저는 그다지 사용을 안합니다.[왜,왜지??] 'www' 의 경우는 가끔 루리웹을 돌아다니다 사용하시는 분들을 보곤 하는데 크게 혐오감[;]을 느끼지는 않지만 저 표현을 굳이 우리나라에서 쓸 이유가 있느냐...하는 생각은 들더군요.
Commented by Kaltruhe at 2008/05/10 22:12
단순한 문장과 단어로 표현해 낼 수 없는 감정과 경험을 아주 쉽게 시각화 해준다 할까요. 그 편리성과 쉽게 이해할수 있는 가독성 때문에 전 즐겨 쓸 수 밖에 없더군요. 특히 채팅할때 유용한거 같습니다.
Commented by BooGiePop at 2008/05/10 22:37
wwwwwwwww가 웃는걸 표현한거였군요;;
Commented at 2008/05/11 09:5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8/05/11 11:0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Laphyr at 2008/05/11 23:44
타즈// 그만큼의 거부감을 갖고 계시다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적어도 왜 ㅋㅋㅋ를 안쓰고 www인가? 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화린// 사화린님의 댓글은 사화린님의 성향을 잘 나타내는 일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별히 대중적인 것과 각을 세우지 않는 방향으로의 특성이 말이죠. 물론 저도 게임에서는 ㅋㅋ ㅎㅎ를 쓰긴 하는데, 문제는 그것을 쓰게 된 이유에 있습니다. 저는 편해서, 혹은 익숙해서 쓰는게 아니라 남들 다 쓰는 ㅋㅋ ㅎㅎ 를 안쓰고 나만 존댓말 쓰면 왠지 얕보이는 것 같아서 싫어도 쓰는 거거든요.
아는 일본인 친구가 있으면 좋겠지만 참 물어보고 싶은데 인맥의 한계를 느낍니다. ㅜ_ㅜ

Skeith// 역시 ㅎㅎ나 ㅋㅋ에 대한 느낌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너의 댓글이 잘 알려주고 있는 것 같네. 근데 진짜 루리웹 같은 곳에서 별 의미없이 www 거리는 사람들 보면 문화적 사대주의라고 말해도 할말이 없을 것 같아. 그 사람들이 웃을 때 뭐 크크크 거리고 웃지 와라우 하는 것은 아닌데 말이지.

Kaltruhe// 사실 현재 우리나라 인터넷에서 ㅋㅋㅋ와 ㅎㅎㅎ등의 초성체가 갖고 있는 표현력은 단순히 단어로 나타내어지는 부분 이상인 것은 맞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말씀하신 것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갖고 있는 대신, 함축되어 있을 수 있는 부정적인 의미에 대한 중의적 해석의 위험성도 내포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Boogiepop// 한때 저도 그것이 웃는 얼굴을 나타내는 모양인줄 알고 입술을 비죽거리며 별 짓을 다했었죠. =_=

비공개1// 저도 그러고는 싶습니다만 조별 과제의 크리 때문에... 으흑.. ㅜ_ㅜ 기회가 되면 꼭 메신져로 다른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네요.

비공개2// 저의 아쉬움을 공감해주셨다니 매우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런 때에는 역시나 블로거로서의 인맥 동원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모두 의미있는 의견들이기에 저로서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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